연안에서 6월은 낚을 만한 어종이 제한적이라 오로지 무늬오징어 출조를 했으나 한달 전체를 꽝치고야 말았다. 거기다가 7월 장마가 시작되는 바람에 출조횟수도 우천으로 줄어들고..
8월이 시작 되면서 풀치와 갈치의 금어기간이 끝났다 잡히지도 않고 어깨만 죽어라 아픈 무늬오징어 낚시를 잠시 접고 풀치루어를 시작한다
8월초부터 중순까지 경남 고성, 삼천포, 남해 포인트를 탐색하였으나 큰 조과를 올리지 못했다. 출조 시, 한두마리 정도의 조과 계속 그러한 조과를 올리다가 8월15일 남해군 소재인 장포방파제 출조.
저녁 6시 포인트 도착, 물은 들고있는 상황. 해가 완전히 지기전까지 풀치들은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해가 완전히 지면서 풀치들의 입질이 들어온다. 숏바이트로 시작된 풀치의 입질.. 얼른 카메라를 세우고 촬영. 최초 2지 안될듯, 1.5지는 넘을듯한 녀석들이 채비를 간간히 물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잔챙이들 사이에서 2지가 될듯말듯한... 이 포인트에서 크다고 싶은 씨알에 풀치가 올라온다. 현재 사용하는 목줄은 와이어를 사용치 않고 카본 2호를 사용. 경험상 2.5지 이하로는 카본을 목줄로 사용해도 풀치의 날로은 이빨로 인해 목줄 터지는 일이 극히 드물다 3지급 정도는 되어줘야 목줄이 터져나가는 일이 빈번할 것 이지만 이 포인트엔 그만한 씨알은 없는듯. 그래도 혹시나 3지급이 물지 모르니 목줄은 와이어로 쓰길 강력추천. 안전이 제일이므로..
약 3시간 가량 낚시에서 풀치 9수.. 작년에 비해서는 시즌이나 활성도가 다소 늦는듯. 22년도 이맘때쯤엔 폭풍입질을 본듯한데.. 아마도 올해 윤달이 있어서 시즌이 늦게 시작되는듯.. 작년을 생각하며 만선에 희망을 갖고 풀치낚시 출조했다가는 약간 실망 할 수도..
아무투 9수로 당일 풀치루어는 마감. 3시간 동안 9마리지만 두달간 꽝친걸 생각해보면 당일 조과는 굉장한 일이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