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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배스용 스피너베이트

 

 

월요일 아침.

저녁 출근이라 시간이 남아 또 낚시를 갑니다.

요즘 날씨가 더워 낮에 낚시는 사람과 고기가 둘다 힘든 듯 합니다.

그나마 더위에 안지치고 편하게 할 수 있는 시간이 오전,오후 피딩타임.

아침에 일어나 대충 씻고 출조를 합니다.

당일, 피딩타임을 맞춰서 가기 때문에 활성도가 높지 않을까 싶어서 버즈베이트와 미노우 포퍼로

탑워터 낚시를 해 볼 계획입니다.

 

제가 하드베이트 계열은 재미를 못봐서 아예 안하는 편인데 희안하게 하고 싶은 충동이 생기더군요.

집을 뒤져 봤는데 예전에 구입한 버즈베이트 하나랑 포퍼 미노우가 보여 챙겼습니다.

버즈베이트를 캐스팅하고 릴링을 하는데 프로펠러가 돌면서 수면을 '찹찹찹찹....'  때리고 오는 소리가

좋더군요..

제가 배스라면 반응을 했을건데 이것들이 반응을 안하더군요.

 

[당일 낚시 영상, '좋아요' 와 '구독' 부탁 드립니다.]

 

하도 반응이 없어 웜으로 교체 해 낚시를 하는데 수로 건너편 나무그늘 밑에서 배스 큰 놈이 수면을

퍽 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 놈은 버즈베이트에 반응 하겠다.' 싶어서 빨리 버즈베이트로 공략 해볼려고 캐스팅 하는 찰나

등 뒤에 나무에 채비가 걸려 라인이 터져 버립니다.

라인 터진건 문제가 아닌데 내 유일한 버즈베이트가 어디로 날아갔는지.....

 

할 수 없이 포퍼로 채비를 다시 세팅하고 캐스팅을 하는데 버즈베이트 보다 포퍼가 가벼워 수면을

때린 배스가 있는 나무그늘 근처까지 날아가질 않습니다.

할 수 없이 그냥 날아 가는 곳 까지 날려서 액션을 주는데 반응이 없습니다.

3번째 캐스팅에 연안 근처로 공략을 해 볼까 싶어서 포퍼를 날렸는데 연안을 너무 바짝 붙다 못해

풀숲으로 날아가 하나뿐인 포퍼마져 손실 했습니다.

(내 주제에 무슨 하드...)

 

할 수 없이 웜으로 낚시를 할 수 밖에...

연안 가까이 헤비커버 부근에 한 놈 있지 않을까 싶어서 공략을 했는데 입질이 들어옵니다.

과감하게 후킹을 했는데 로드가 너무 가볍습니다.

릴링을 하니 전어만한 배스가 날아 옵니다.

아무튼 작지만 생각했던 곳에 배스가 나와 줍니다.

이 곳도 아니다 싶습니다.

피딩타임이 지나기 전에 이 곳에 미련을 빨리 버리고 더 좋은 포인트로 이동 합니다.

 

 인근 저수지로 포인트 이동을 합니다.

이곳 저수지 물은 무척 맑습니다.

포인트에 도착하자마자 연안 가까이 4짜 중반되는 배스가 보입니다.

처음부터 이 곳으로 올건데...

부랴부랴 캐스팅을 해 보지만... 보이는 고기는 안잡힌다고 그랬던가요?

별 반응없이 놀라서 사라집니다.

저수지 둑 모서리 쪽으로 이동을 하며 낚시를 합니다.

수면 가까이 블루길들이 놀고 있습니다.

제 채비는 지그헤드에 스트레이트웜. 

수면위에 블루길들이 입질하기 전에 바닥층에 있는 배스를 공략하기 위해서 채비를 무겁게 했습니다.

저수지 구석으로 가니 블루길만 수면 가까이 노는게 아닙니다.

배스도 같이 수면 가까이 있는게 보입니다.

수면에 웜이 1초라도 더 머물게 하기 위해 채비를 교체 합니다.

노싱커로...

연안 가까이 물에 잠긴 수초가 보입니다.

그 곳에 있지 않을까 싶어서 공략을 해 봅니다.

입질이 얕게 들어 옵니다.

처음에는 블루길이 장난치나 싶어서 그래 너라도 잡아줄께 하는 마음으로 기대감 없이 훅킹을 합니다.

훅킹을 하고나니 대가 묵직합니다.

아래로 꾹꾹 처박기까지 하는걸 보니 배스가 맞는데다가 씨알도 제법 되는 듯 합니다.

약 15초 만에 제압을 하고 물밖으로 잡아 내 보니 씨알이 괜찮아 보이는게 4짜 중반은 됩니다.

 

이 놈을 잡고나니 자정이 다가 옵니다.

햇볕도 뜨겁고 간간히 오던 블루길 입질도 뚝 끊기고 전어 만한 새끼 배스들도 연안에서 자취를

감춰 버립니다. 

이 쯤에서 낚시를 접고 철수를 합니다.

주중에 다시 이 곳을 피팅타임에 맞춰서 한번 더 올 계획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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