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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상주면 양아리에 위치한 포인트
해가 지기 약 1시간 전 포인트 도착.
자리를 잡고 낚시를 시작한 지 동행하신 잡았나 fishing TV 님께서 첫 캐스팅에 무늬오징어를 잡아 내신다.
이틀 전 두모갯바위에서 처럼 똑 같이 첫 캐스팅에..

하늘이 컴컴해지면서 무늬오징어들의 활성도가 좋아질 것으로 판단, 긴장을 풀지 않고 샤크리 후, 묵직한 느낌에 챔질.
갑오징어 어신 같아 처음에는 갑오징어가 아닌가 하고 생각했으나 릴링동한 꾹꾹 차는 느낌을 받고 이것이 무늬오징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당일 첫수.
감자 사이즈.. 아직 만조가 한 시간가량 남은 관계로 또 무늬오징어를 잡을 기회가 올 것이라 예상하고 낚시를 이어 나간다.

약 20여분 만에 두 번째 무늬오징어를 잡아낸다.
씨알이 첫 번째 녀석보다 약간 크다.

세 번째 히트.
무늬오징어 출조를 하여 당일에 두 마리 이상 잡아보기는 처음.
이번 무늬오징어는 무게와 저항감이 상당하다.
이 녀석도 첫 번째와 두 번째 녀석과 마찬가지로 로드에 느껴진 무게감으로 챔질해 잡아 내는 중.

3년 전 무늬오징어 낚시에 입문.
3년 동안 잡은 무늬오징어가 10마리 채 못되는데 그중에 잡은 녀석들 중에서 가장 큰 무늬오징어다.
이후, 만조를 넘겨 물이 빠지기 시작.
포인트 여건상 수심이 낮아 썰물이 시작된 지 1시간 만에 쉘로우타입 에기가 밑걸림이 시작된다.
캐스팅 후, 약 30초 세던 카운터를 20초만 헤아리고 샤크리 시작.

그래도 에기가 바닥층에서 노는 모양인지 문어가 잡혀 올라온다.
이후, 밑걸림과 무늬오징어의 소식이 없어 수심이 어느 정도 나오는 포인트로 이동.

이동한 포인트는 남해군 상주면에 위치한 벽련항.
봄시즌부터 산란무늬오징어를 잡기 위해 자주 찾았지만 한 마리도 못 잡은 포인트

낚시 시작한 지 한 시간 반 만에 드디어 입질을 받아냈다.
샤크리 후 3초 만에 침강하는 에기를 공격한 무늬오징어.
랜딩 중 느껴지는 무게감을 무겁지는 않은 녀석

당일 잡은 무늬오징어 중에 가장 작은 씨알.
그래도 당일 출조로 4마리를 잡은 건 무늬오징어 낚시 입문 후 오늘이 처음.
아마도 몇 년 동안 이런 날이 내게 찾아오지 않을 듯싶은데..
아무튼 벽련항에서의 한 마리를 마지막으로 당일 무늬오징어 낚시는 종료

[당일 출조영상 보기]
https://youtu.be/RX2zRWUaeu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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