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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 마지막날.

 

필리핀은 치안이 그렇게 좋지 않은 듯 하다.

대형마트 조금 큰 가게, 이런곳엔 무장경찰이 배지되어 있다.

아마도 공무원 경찰이 아닌 사설 보안업체 직원인듯.

태어나서 산탄총을 그 곳에서 처음 본 듯...

 

아무리 바다가 이쁘고 경치가 좋아도 우리같은 사람들이 가끔 가서 여행하고

즐기면서 힐링하는 곳 일 뿐이지 터를 잡고 살기란...

뭐 거기서도 잘 사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지만..

아무튼 우리나라 만큼 안전한 나라도 없는듯.

 

비행기 시간을 맞추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 날 패키지를 다 이용.

돌을 달궈 내 몸에 붙이고 오일을 발라 마사지를 받는 관광을 해도 그닥 몸이

건강해지던가 개운해지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왜 이런걸 외국까지 와서 돈주고 받는지 하는 생각이 들지만 뭐 내 위주로 생각하고 판단해서는

안될듯.

이런걸 즐기고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니 말이다.

 

 

세부 본 섬과 막탄섬을 연결해주는 다리에서 한 컷.

이 다리를 일본이 건설해줬다고 한다.

이유인 즉 자기네 자동차를 필리핀에 팔기위해..

가이드가 그렇게 설명하던데 2년전 일이라 가물가물.

 

어쨌던 그 다리를 건너다 보면 해안가로 바다위에 지은 집들이 늘어 서 있다.

아무 생각없이 볼 땐 바다위에 집을 짓고 사는게 낭만적으로 보일지 모르겠으나 실은

집을 지을 땅이 없는 사람들이 빈민촌을 형성해 바다위에 저렇게 집을 짓고 산다고 한다.

 

우리나라 여름을 생각해보면. 1년에 한철, 습한 더위로 꿉꿉해 열대야로 전력대란을 겪으면서 잠도

못 이루는데 저기 사는 사람들은 1년 내내 습도와 싸우면서 사는 것 이다.

 

우스운게 이 빈민촌 옆 얼마되지 않는 거리에 부유층의 별장과 요트장이 즐비하게 있다.

빈부격차가 바로 눈앞에서 확연히 나뉘어 보이는 곳이 필리핀.

 

그리고 이 곳 해안선을 따라 이루어진 빈민촌에는 '코피아노'들이 모여 사는 곳이 있다고 한다.

한국 아빠와 필리핀 여성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

거의 한국 남자들이 관광을 와서 필리핀 현지 여인들과..

무거운 이야기지만 하지 않을 수 없는 사실들...

사람이란 어쩔 수 없나보다.

역사적으로 당하고만 산 나라가 잘살게 되니 과거는 잊고...

이게 나라의 민족성을 따지기 보다 인간의 본질적 문제가 아닐까?

남을 반성시키기에 급급하기 보다는 우리도 조금은 반성을 해야 될 문제일듯.

 

 

 

세부 본섬에 있는 마젤란의 십자가.

세부시청 앞에 보관되어져 있다.

마젤란의 십자가는 1521년 마젤란이 세계일주를 하던중 필리핀에 상륙해 처음으로 만든 십자가라고 한다.

십자가를 만든 나무 자체가 필리핀 특유의 시커먼 나무라는데 불에 타지 않는 나무라고 한다.

이 나무로 만든 산토니뇨 성당에 배치된 아기 예수상이 화재로 타지 않아 신성하게 모시고 있다고 한다.

(뭐하는 건지...)

 

 

 

마젤란의 십자가를 보관하기 위해 1841년 팔각정을 지어 팔각정 안에 십자가를 배치해 놓았다.

 

 

팔각정 천정에는 그 당시 세부의 토착민들이 카톨릭을 받아들이고 세례를 치루는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 놓았다.

그리고 이 곳에서 필리핀 최초로 카톨릭 세례가 이루어진 곳 이기도 하다.

한때 십자가를 다려서 마시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던가 병이 낫는다는 등의 미신이 돌아 십자가를 뜯어

가는 사람들이 많아 많이 훼손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십자가의 손상을 막기 위해 나무로 커버를 씌워 놓았다고 한다.

이런 일도 카톨릭과 토속신앙이 합쳐져 벌어진 해프닝이 아닐지.... 

 

 

 

마젤란의 십자가 부근 거리풍경.

지금보는 사진 오른쪽 편에 맥도날드가 있는데 거기서 필리핀 돈 1페소를 주었다.

아 이거 기념으로 간직할까?? 아니면 쓸까를 고민하던 중 저녁에 스톤마사지 받고 팁으로 줘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날 밤 마사지를 받고 종업원에게 팁이라면서 이 돈을 주니 종업원이 난감해 한다.

왜 이러지 싶은 느낌과 함께 이 돈에 대한 뭔가 쌔한 느낌....

어찌어찌 둘이 뜻이 통했는데 알고봤더니 이 돈이 진짜 돈이 아니라 장난감 가짜돈 이란다.

 

내가 세부를 갔던 그 해.

대통령 선거를 치루고 투테르테가 대통령을 시작하고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해 마약범을 자경단들이

사살하고 다니는 시기였다.

 

앗~ 이거 잘못하면 필리핀에서 위조지폐범으로 몰려 필리핀 감방에 가던지 죽을 수 도 있겠다는

불안감이 엄습.

쪽팔리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종업원이 보는 앞에서 그 가짜돈을 가루가 되게 찢어버리고 종업원에게 1달러 5장을 팁으로 줬다.

원래 1달러만 줘도 되는데..

무서웠다.

돈 아끼려다가 돈 더 썼다.

 

마젤란의 십자가 부근엔 '산토니뇨 성당'이 위치해 있다.

느낌이 뭐라고 해야할지....

세부 토속신앙과 믹스된 느낌!!

그래서 산토니뇨 성당의 사진은 별로 찍고 싶지 않았다.

 

그냥 뭐랄까???

카톨릭이든 개신교든지 아무리 오래된 전통이라도 기독교의 뿌리는 유대교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유대적 시점에서 벗어난 전통은 짝퉁처럼 보이는게 내 느낌 이라서... 

 

 

그리고 참고로 필리핀 여행땐 꼭 1회용 우의라도 챙기시길...

언제 소나기가 쏟아질지 모르는 곳 이기 때문이므로...

 

[위메프] 각종 우의,레인코트, 판쵸우의 보러가기

 

 

<마젤란의 십자가 까지 가는 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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