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에서 무늬오징어를 잡았다는 소문을 접하고 출조한 포인트.
삼천포 진널마을 신항방파제 부근 갯바위
전날 신항방파제 내항에서 무늬오징어 두 마리가 채비를 따라오는 것을 본 지라 이 갯바위 포인트에는 분명 무늬오징어가 있을 것을 판단.
당직을 마치고 아침 퇴근.
분명 집으로 들어가면 다시 나오기는 힘들듯해 퇴근길에 바로 포인트 도착.
한 시간을 낚시했지만 무늬오징어 비슷한 녀석도 보지 못하고 저녁 출조를 위해 귀가 후 휴식
현재 이곳보다 무늬오징어 조황이 좋은 곳이 있을까?
솔직히 잘 모른다.
꽝치기 싫어서 무늬오징어가 나온 포인트만 계속 찾게 된다.
탐사 목적으로 정보도 없이 다른 포인트에 가서 꽝치면 나만 손해
두 번 출조에 두 번 다 무늬오징어를 잡아냈던 포인트가 오늘은 한 시간, 두 시간.. 이렇게 시간이 지나는데도 소식이 없다.
방파제 끝, 그리고 연안을 왔다 갔다 하면서 무늬오징어를 노리지만 입질 한 번을 받지 못하는 상황
아무래도 '오늘은 이곳이 아니다'라고 판단되어 과감하게 포인트 이동을 한다.
이동한 포인트에서 로드를 끌고 가는 무늬오징어에 입질을 한번 받았지만 중 날물로 치닿는 시간대라 바닥 걸림이 심하여 다시 첫 번째 포인트로 돌아간다
시간상, 너무 늦어 내일 출근에 차질 없이 하기 위해 타이머를 맞추고 낚시.
딱 12시 반까지만 낚시를..
한 시간 약간 넘는 시간 안에 승부를 보려니 마음이 무지 급하다.
쉘로우 타입 에기라 바닥을 찍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방파제 끝부분에서 그래도 마음을 차분하게 갖고 1분을 캐스팅 후 그대로 놔둔다.
1분 후 샤크리 시작.
두 번째 샤크리 때, 로드로 전해지는 무게감.
감자만 한 무늬오징어가 채비를 마치 갑오징어처럼 올라타고 가만히 있었던 모양.
약 6시간 만에 겨우 한 마리 잡아내고 철수
당일 고생한 전갱이색 3.0호 쉘로우타입 에기
껍질이 여기저기 쓸려서 다 벗겨졌다.
이 에기 다음 출조를 위해 더 장만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철수한다.
[포인트 정보를 원하시면 아래 영상을 시청]
https://youtu.be/C6efeYxF6_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