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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4.6


비온뒤 미세먼지가 엄청 심해 폰으로 재난문자가 들어 온 날.

계획은 여수 영취산으로 일정을 잡았으나 아침까지 내린 비 때문에 가볍게 트레킹 할 수 있는 코스를

찾다가 급하게 결정한 곳이 하동 쌍계사.


하동 쌍계사는 10여년 전에 쌍계사 산 정상에 있는 폭포까지 가보고 처음.

철 모르고 갔을 때 여름날 그때 하동에 비가 엄청내려 계곡과 강변에서 야영을 즐기던 사람들이 많은

사고를 당했던 그 날 이였다.


그 후 산악부에 들고 오랜만에 이 곳을 찾으니 글쎄..

그 때 갔었다는 기억만 있을 뿐 그당시 쌍계사 장면은 폭포만 생각날 뿐 다른 장면의 기억은 머리에 

남아있지가 않다.



아침 9시 목적지에 집결해 인원파악을 하고 하동으로 이동.

사천 서포대교를 지나 곤양 IC로 해서 하동으로 이동.

네비게이션 여인이 어찌나 떠들던지 괜히 네비 볼륨을 낮췄다가 하동 IC를 지나쳐 버렸다.

그 덕에 휴계소에 들러 화장실도 가고...^^

아무튼 그 다음 IC에서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와 쌍계사로 이동하는데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거기다 미세먼지로 인해 산은 마치 겨울 눈이 내리듯이 뿌옇게 변해 있었다.

비가 온 뒤는 시야가 좋은 편인데 이번 산행일정은 여러모로 잘 안맞네.

거기다가 내가 운전도 실수를 해 버리고....



하동 쌍계사로 향하는 길, 벚꽃나무엔 벚꽃들이 다 떨어져 버렸다.

비까지 내린 후 바람까지 불어서 어떤 길은 벚꽃이 거의 떨어지고 어떤길은 벚꽃나무에 꽃 한송이 없이

벌써부터 잎이 나기 시작한 나무도 있고...

도로에 뿌려진 벚꽃 잎들이 바람에 날려다니는 모습이라도 만족해야 할 상황.

거리에 플랭카드엔 내일(2018.4.7,토요일) 벚꽃축제를 한다는 이건 앙꼬없는 찐방이나 다름없다.

벚꽃은 다 떨어졌는데 축제만...

뭐 어쩌겠는가? 이번 봄은 유난히 빨리 찾아왔다가 희안하게 전국적으로 눈 한번 내리더니 그후 4일만에

벚꽃이 피기시작.

그리고 비온 후 바람불어 벚꽃이 져버리는...

인력으로 계획을 잡고 무언가 하기는 참 힘든 상황이였다.



쌍계사 입구에 도착.

표를 구입하고 입장해 길을 따라 오른다.

내 눈에 보이는건 계곡의 물 밖에 눈길이 가는 곳이 없다.

전날 비가 내려서 물이 많이 시원하게 콸콸 흐르는 골짜기다.

물 흐르는 모습을 보니 내 속이 다 시원하다.



쌍계사 절간에 피어 있는 동백.

비온뒤 촉촉하게 젖은 모습이 싱싱해 보인다.



이 꽃이 왕벚꽃이 맞는지 모르겠네

꽃 색깔이 참 이뿌다.



이 놈에 새 이름이 뭐냐?

산까치? 어치?

모르겠지만 꽃과 함께 있는 새 모습이 마치.. 화투장에서 본 듯하다.

ㅋㅋㅋ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오늘이 쌍계사 벚꽃은 마지막일 듯.

거리에 벚꽃이 다떨어진 상황.

그 유명하다던 쌍계사 십리벚꽃길도 꽃은 나무에서 다 떨어지고 꽃잎만 바람에 날려다니는 상황.



산에 관심을 가지고 다니면서 쌍계사를 와 보니 이 산이 봄도 괜찮고 가을도 괜찮을 듯 하다.

가을에 단풍과 낙옆이 멋질듯.

올 가을 산행코스에 쌍계사를 넣도록 건의해야겠다.

쌍계사가 있는 산이름이 삼신산이란다.



하동 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사천 선진리성으로 이동.

우리동네에서는 그냥 선진공원이라고 부른다.

하동보다 사천 곤양길 국도에 핀 벚꽃과 개나리가 아름답다.

꽃놀이를 위해 하동을 간거라면 굳이 하동까지 갈필요는 없을 듯 했다.

이 도로가 드라이브 코스로 딱이고 벚꽃과 개나리의 색조화가 어울리는 도로다.

그런데 이 드라이브도 조만간 끝날듯...

꽃이 무진장 떨어지는 중이라 이번 주말이 마지막 일 듯.




선진공원의 벚꽃도 많이 떨어진 상황.

하지만 내 직감으로 3일은 갈 듯 하다.

더 늦기 전에 이번주말에 방문해 보시도록...



오늘 선진공원에서 군인들 행사가 있은 모양이다.

군인과 헌병들이 눈에 보인다.

공군헌병이다.

난 육군헌병출신이라...

공군헌병과 육군헌병은 같이 헌병교육을 받지 않는다.

해병, 해군 헌병들이 육군헌병과 함께 위탁교육을 받는다.

그래도 헌병완장 차고 있는게 참.. 친숙해서 좋네.

사진에 이 군인들은 의장대인듯.

키들이 다 시원시원하게 크다.



이번 주 주말이 벚꽃구경하기 마지막 주말인 듯 하다.

빨리 시작해서 빨리 끝나버리는 벚꽃놀이.

이번주 주말 한번 찾아보심이...




너무나도 빨리 피고 져버리는 

2018년도 하동 쌍계사, 사천 선진리성 풍경과 벚꽃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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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의 봄 풍경.


'2017년 4월달 촬영해 편집한 영상과 함께.'



사천의 봄은 그렇게 다른 지방보다 화려하거나 웅장하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아담하게 즐길만 하다.



4월이 되면 사천읍 선진리성에서 벚꽃축제 행사가 있다.

이 지역에서 제법 오래되고 큰 축제.


선진리성은 임진왜란때 왜군들이 쌓은 성이다.

그 성에 왜군들이 심은 벚꽃나무가 지금의 명물이 된 것,



왜군에 의해 벚꽃이 심어져서 축제를 연다는게 조금은 거부감이 들지는 모르지만

일본의 벚꽃자체가 우리나라 제주도에서 넘어간 왕벚꽃이 일본 벚꽃의 유래가 된 것이다.

그 벚꽃이 임진왜란 이후로 역으로 다시 들어 온 것.



아무튼 선진리성의 벚꽃축제의 특징은 벚꽃과 바다의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것.



선진리성으로 들어오는 도로에 핀 벚꽃들.


축제기간 차로 인해 드라이브 코스로 정하긴 무리가 있다.

벚꽃 드라이브 코스로는 사천에서 삼천포항으로 향하다가 모충공원쪽으로 빠지는

삼천포항 실안도로가 드라이브 코스로는 좋을듯.

벚꽃과 바다풍경을 같이 즐기면서 드라이브를 할 수 있는 곳이다.


(모충공원은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이 사천해전에서 총상을 입고 탄환을 뽑았다는 곳. 

공원에서 잘 찾아보면 이순신 장군 몸에서 뽑아낸 총알도 찾을 수 도 있을 것 이다. ㅎㅎ)



시간을 잘 맞춘다면 실안도로 바다노을을 감상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아니면 철수길에 잠시 시간을 내어 노을을 감상하는 것도....

사천 선진리성에서 삼천포항까지의 거리는 약 15분에서 20분 정도 소요.

축제기간 때 교통량을 감안한다면 배가 걸릴 수 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실안 해안도로에서 바다노을 풍경을 사진에 담는다.

솔직히 봄 노을은 가을노을 보다 떨어지지만....




그 외에도 삼천포항으로 와서 삼천포항과 창선을 이어주는 삼천포 연육교 중간에 위치한

늑도 유채꽃밭을 잠시 감상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현재 삼천포 연육교 부근에는 바다와 섬을 이어주는 케이블카 공사가 한창이다.

케이블카 개통은 2018년 4월 13일로 발표가 났는데 계획대로 된다면 봄꽃놀이와 함께

바다풍경까지 하늘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


<사천 선진리성 풍경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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